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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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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5

화면 오른쪽 위의 `기록`을 누르자 목록이 떴다.

3주 동안 지오는 그 글자가 거기 있는 줄도 몰랐다. 명단을 열고 상태를 바꾸고 저장을 누르는 것이 일의 전부였으니 나머지 메뉴는 벽지처럼 보였고, 벽지는 원래 궁금해지지 않는 법이다.

목록 자체는 단순했다. 일시, 대상, 항목, 변경 전, 변경 후, 처리자. 회사에서 쓰는 어떤 결재 이력 화면과도 다르지 않은 여섯 개의 열이었다.

지오는 검색창에 어머니 이름을 넣었고 행이 세 개 나왔다.

첫 번째는 이송된 날이었다. 대기에서 수용으로 바뀌었고 처리자 칸에는 `HJO`라고 적혀 있었다. 한지오. 그날 새벽 사무실에서 지오가 직접 누른 것이었다.

두 번째는 그로부터 열이틀 뒤로, 수용에서 관찰로 바뀌었고 처리자는 `MHS`였다.

세 번째는 그 이틀 뒤였다. 관찰에서 반출로, 처리자 `MHS`.

지오는 세 번째 줄에 커서를 올려놓은 채로 날짜를 셌다.

사진에서 어머니의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된 것은 열네 번째 사진부터였는데, 이 줄의 날짜는 정확히 그 하루 전이었다. 그러니까 어머니는 열네 번째 사진이 찍히기 전날 밤에 이미 이 건물에 없었던 것이다.

그 뒤로 지오는 열세 장을 더 받았다. 열세 번 봉투를 뜯었고 열세 번 동생의 손가락을 셌고 열세 번 서랍에 넣었으며, 그 열세 번 모두 어머니가 담요를 덮고 옆에 앉아 있다고 믿었다. 믿는 데 아무 노력도 들지 않았다는 것이 지오를 가장 부끄럽게 했다.

명단 화면으로 돌아가 보니 어머니의 상태는 여전히 `수용`이었다.

지오는 두 화면을 나란히 띄워놓고 봤다. 명단은 수용, 기록은 반출.

둘 중 하나는 거짓이었고 어느 쪽이 거짓인지는 생각할 것도 없었다. 기록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쌓는 것이고 명단은 사람이 들여다보는 화면이니까, 고칠 수 있는 쪽은 하나뿐이다.

사람이 보는 화면만 고쳐놓은 것이었다. 더 정확히는, 지오가 보는 화면만.

05:55

지오는 검색창을 지우고 다른 이름을 넣었다. 한지현.

행이 하나였다. 이송된 날, 대기에서 수용으로, 처리자 `HJO`. 그것뿐이었다.

지오는 그 한 줄을 오래 봤고, 오래 보다가 숨을 뱉었으며, 뱉고 나서야 자기가 검색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숨을 참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기록 한 줄이라는 것을, 지오는 그날 처음 배웠다.

지현이는 아직 아래에 있었다.

지오는 이름 대신 상태를 넣어봤다. 반출.

행이 쏟아졌다. 스크롤을 내려도 끝이 나오지 않고 화면이 계속 새 줄을 불러왔으며, 처리자 칸은 대부분 `MHS`였고 가끔 지오가 모르는 세 글자가 섞였다. 날짜는 고르게 흩어져 있지 않고 두 주 간격으로 뭉쳐 있었다.

분기, 라는 단어가 그제야 제 뜻을 가지고 돌아왔다. 지오는 그 말을 서류에서 본 적이 있었고 그때는 회계 용어겠거니 하고 넘겼다. 두 주에 한 번씩 사람이 무더기로 사라지는 일에 회계의 이름을 붙여둔 것이었고, 그때마다 지오가 한 일은 명단을 정리해서 줄을 맞추는 것이었다.

지오는 폐기를 넣었다. 행이 나왔는데 반출보다 훨씬 적었다.

말소를 넣었다. 행이 두 개 나왔다.

대상 칸에는 지오가 모르는 이름이 둘 있었고 변경 전 칸에는 둘 다 `폐기`라고 적혀 있었다. 폐기 다음에 말소가 온다는 순서를 읽는 데는 일 초도 걸리지 않았다.

폐기가 사람을 없애는 것이면 말소는 그 사람이 있었다는 기록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목록에 아직 남아 있는 두 줄은, 지우는 것을 깜빡한 두 줄이었다.

지오는 그 두 이름을 종이에 옮겨 적었다. 모르는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모를 사람이었지만, 지금 이 건물에서 그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지오뿐이었다.

06:10

지오는 화면을 껐다.

퇴근 시간은 진작 지나 있었다. 지상으로 올라가면 아침이 있고 버스가 있고 어머니가 없는 집이 있을 텐데, 그 셋 중에 지금 감당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지오는 올라가지 않았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 종이를 봤다. 거기에는 세 가지가 적혀 있었다. 정미숙, 반출, 열이틀 전. 한지현, 수용. 그리고 모르는 이름 둘.

지오는 볼펜을 놓고 두 손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손에서 락스 냄새가 났는데 언제 어디서 묻었는지 알 수 없었고, 그러고 보면 이 건물의 냄새 중에 지오가 출처를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지오는 계산을 시작했다. 계산하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없기도 했지만, 계산은 지오가 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일이기도 했다. 유실물 대장에 우산의 색을 적고 기록지에 시각을 적고 명단에 행을 채우던 손이, 이번에는 자기 것을 적었다.

첫째. 어머니는 여기 없고, 어디 있는지는 이 건물에서 알아낼 수 없다.

둘째. 지현이는 여기 있다. 아래에.

셋째. 환풍기는 저절로 돌지 않는다. 저들이 켠다.

셋째 줄을 적으면서 지오는 그날 밤 순서를 다시 돌려봤다. 소리가 먼저 나고 그다음에 연기가 빨려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연기가 먼저였고 소리는 나중이었으므로, 누군가 그 연기를 보고 나서 스위치를 눌렀다는 뜻이 된다. 저 기계는 함정이 아니라 대응이었다.

넷째. 그러면 안 들키면 안 켜진다.

지오는 넷째 줄을 오래 봤다. 문제가 시간이 아니라 눈이라는 뜻이었다. 아래에 눈이 몇 개 있는지, 어디에 박혀 있는지, 언제 감기는지.

그리고 지오는 그중 무엇도 몰랐다. 아래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지현이가 어디쯤 있는지 모른다. 반면 동생은 그 안에서 출구도 카메라도 진작 다 세어놓았을 것이다. 그 애는 초등학교 때부터 새 건물에 들어가면 비상구부터 찾던 애였고, 오빠가 그걸 놀리면 오빠는 안 세니까 내가 세는 거라고 대답하던 애였다. 다만 그 숫자가 오빠에게 오는 길이 없었다. 동생은 세었는데 오빠는 볼 수가 없었다.

연기도 계획에 넣을 수 없었다. 세 번 다 지오가 부른 적이 없었고 몸이 먼저 결정한 다음에 지오가 나중에 알았으니, 그 연기는 능력이라기보다 남의 사정에 가까웠다.

계획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몸 하나와 이십 분이었다.

06:20

지오는 다시 화면을 켜고 기록 목록을 열었다. 이번에는 대상이 아니라 처리자로 검색했다.

`HJO`.

3주 동안 자기가 남긴 것이 백 몇십 줄로 쏟아졌고, 지오는 그 줄들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훑었다. 전부 대기에서 수용이었다. 예외가 하나도 없었다.

지오가 한 일은 그 하나였다. 사람을 대기에서 수용으로 옮기는 것. 그 뒤에 그 사람들이 관찰이 되든 반출이 되든 폐기가 되든, 그 뒤의 칸은 지오의 손을 거치지 않았다.

지오는 스크롤을 멈추고 거치지 않았다는 말을 곱씹었다. 그 말은 몰랐다는 뜻이 아니었다. 안 물어봤다는 뜻이었고, 안 물어보는 데에도 매일 조금씩 힘이 들었다는 것을 지오는 알고 있었다.

지오는 노트북을 덮고, 처음으로 아주 구체적인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건물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손잡이 없는 문 하나뿐이고, 그 문은 안쪽에서만 열린다. 열리는 때는 정해져 있었다. 하역할 때, 그리고 새벽 네 시 반에 청소하는 사람들이 나올 때.

청소, 라는 단어에서 지오는 멈췄다.

여섯 명이 양동이와 대걸레와 락스 통을 들고 나와 이십 분쯤 주차장에서 일하다가 다시 들어간다. 그동안 문은 열려 있고, 문 앞에는 대원이 하나 서 있으며, 그 대원은 사람이 아니라 벽을 본다. 이십 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이십 분 내내 확인되기 때문에 그렇게 서 있는 것이다.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들어간 다음이 문제였다.

06:30

지오는 사무실을 나와 주차장을 가로질러 손잡이 없는 문 앞에 섰고, 이번에는 문이 아니라 천장을 봤다.

환풍구가 줄지어 있었다. 지오는 환풍구를 세었다. 이쪽 편에 9개, 주차장 전체로는 18개. 지난번에는 어림잡아 세 배쯤 많다고만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오늘은 하나씩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셌다. 동생이 하던 방식이었다.

그러다 한 가지를 알아차렸다. 환풍구는 주차장 천장에만 있었다.

문틈으로 보이는 것이라고는 짧은 복도와 그 끝에서 꺾인 벽뿐이었지만, 적어도 그 삼 미터의 천장에는 아무것도 달려 있지 않았다.

없거나, 없어 보이거나.

지오는 문 앞에 선 채로 종이에 한 줄을 더 적었다.

다섯째. 저 기계들은 이 주차장을 위해 달린 것이다.

문 안쪽에도 같은 것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있으면 똑같은 조건이고 없으면 유리한 조건인데, 있든 없든 누군가 스위치를 눌러야 한다는 점만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니 결국 남는 것은 하나였다.

들키지 않는 것.

이 생각을 계획이라고 부르기에 얼마나 얄팍한지 지오도 알았다. 문틈으로 복도 삼 미터를 들여다본 것이 아는 것의 전부였고 나머지는 전부 모르는 것이었으니까. 다만 지오가 가진 것이 그 삼 미터뿐이라는 사실도 함께 사실이었다.

같은 날 15:00

집에 돌아와서도 지오는 잠을 자지 않았다.

방바닥에 사진 스물일곱 장을 날짜순으로 늘어놓고 그 옆에 종이를 놓은 다음, 아래에 관해 아는 것을 전부 적었다. 버스로 실려 온 사람이 손잡이 없는 문으로 들어간다는 것, 이동식 침대가 다니고 그 바퀴 소리가 병원 복도 소리와 비슷하다는 것, 청소 인력이 여섯 명 나온다는 것, 그들이 흰죽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사진이 매일 같은 각도로 찍힌다는 것.

같은 각도, 에서 지오의 볼펜이 멈췄다.

스물일곱 장이 전부 같은 높이에 같은 방향이었다. 사람이 손으로 들고 찍으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아무리 성실한 사람이라도 매일 조금씩 다르게 흔들리고, 그 차이는 스물일곱 장이 쌓이면 반드시 보인다. 그러니까 저것은 고정된 자리에서 찍은 것이었다.

지오는 사진의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를 봤다.

왼쪽 위 모서리에 흐릿한 것이 걸려 있었고, 스물일곱 장 전부 그랬다. 지오는 이제까지 그 흐릿한 것을 화질 문제로 여기고 눈길을 준 적이 없었다. 확대할 방법이 없어서 눈을 종이에 거의 붙이다시피 하고 들여다봤다.

직선이었다. 세로로 선 직선과 그 위에 얹힌 가로선.

이층 침대의 기둥이었다.

지오는 그 기둥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카메라가 그 기둥에서 왼쪽으로 일정한 거리에 고정되어 있고 지현이가 그 앞에 앉는다면, 동생의 자리는 카메라에서 몇 미터 앞, 그 침대 언저리가 된다. 100개 넘는 침대가 있는 넓은 홀 어딘가, 라는 말보다는 훨씬 나은 문장이었다.

16:40

지현이가 처음으로 손가락을 편 것은 넷째 날이었다는 사실을, 지오는 그제야 제대로 읽었다.

나흘 동안 동생은 확인했던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각에 카메라가 온다는 것과 자기들 자리만 찍고 간다는 것을. 나흘을 세어보고 나서야 신호를 시작했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지현이는 그 시각을 알고 있다는 뜻이었다. 세는 아이니까.

지오는 사진들을 시각순으로 다시 늘어놓았다. 우상단에 박힌 시간이 전부 05시 언저리였고 편차는 길어야 몇 분이었다.

청소가 네 시 반에 나와서 이십 분쯤 있다가 들어가면 네 시 오십 분이 된다. 사진은 다섯 시였다. 십 분 차이였다.

지오는 볼펜을 놓았다.

십 분이면 청소 인력이 들어가고 문이 닫힌 뒤다. 그러니까 사진을 찍는 사람과 청소하는 사람은 같은 조가 아니고, 같은 조가 아니라는 것은 문이 하룻밤에 두 번 열린다는 뜻이었다.

네 시 반과 다섯 시.

지오는 그 두 시각을 종이 한가운데 크게 적어놓고 한참을 봤다. 그러고는 그 아래에 한 줄을 더 적었다.

`한 번은 못 나온다`

들어가서 지현이를 찾아 데리고 나오는 것을 이십 분 안에 해내는 일은, 아래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했다. 그러면 못 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이 볼펜 끝에 걸렸다.

지오는 방바닥에 누워 천장을 보면서, 아까부터 밀어두었던 문장을 꺼냈다. 버스에서 노인이 한 말이었다.

힘이 없으면 못 나선 거야.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근데 힘이 있는데 안 나서면, 그건 안 한 거야.

지오는 그 말을 오늘 새벽에 알아낸 것 옆에 나란히 놓아봤다. 3주 동안 지오가 한 일은 대기를 수용으로 바꾸는 것이었고, 그 뒤는 지오의 손을 거치지 않았고, 거치지 않은 이유는 물어보지 않아서였다.

안 물어본 것도 안 한 것이다. 노인은 그 말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지오는 천장을 보면서 그 문장을 스스로 완성했다.

23:40

그날 밤 지오는 출근해서 평소처럼 일했다.

차량 세 대가 나갔고 명단에 19줄이 추가됐으며 지오는 그 줄들을 정리했다. 손은 떨리지 않았다. 첫 주에는 떨렸고 둘째 주에는 덜 떨렸고 셋째 주부터는 떨리지 않았는데, 오늘 떨리지 않는 것은 그 익숙함과는 다른 종류였다. 뭘 할지 정한 사람의 손이었다.

새벽 두 시에 차량이 돌아왔고, 하역이 있었고, 사람들이 손잡이 없는 문으로 들어갔고, 문이 닫혔다.

민현석이 화이트보드에 다음 주 배차를 적었다.

“한지오 씨.”

“네.”

“다음 주 목요일에 나머지 갑니다. 종로 쪽.”

80명쯤 남았다고 했다.

“…네.”

“그날도 인솔 부탁드려요.”

“네.”

민현석이 나갔다.

지오는 그 등을 봤다. 새벽에 처리자 칸에서 스물 몇 번이나 본 세 글자가 저 사람이었다. 관찰을 반출로 바꾼 손이 방금 화이트보드에 파란 마커로 요일을 적었고, 뚜껑을 딱 소리 나게 닫았고, 지오에게 인사를 하고 문을 닫고 나갔다.

지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오늘 지오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04:28

지오는 사무실 문가에 서 있었다.

주차장은 조용했다. 차량 세 대가 정위치에 서 있고 형광등이 웅웅거리고, 천장의 환풍구 18개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은 다르게 느껴졌다. 저것들은 꺼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04:30

문이 열렸다.

대원 하나가 먼저 나와 문 옆에 서고, 그다음에 안쪽에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섯 명이었다. 양동이와 대걸레와 솔, 락스 통을 두 팔로 안은 사람, 색이 다 빠진 카키색과 청록색.

지오는 그 여섯 명을 하나씩 봤다. 세 번째로 나온 사람이 나종배였다.

노인이 주차장으로 걸어 나오다가 지오를 봤다.

형광등 아래에서 두 사람의 거리는 스무 걸음쯤이었다. 노인은 걸음을 멈추지도 않았고 표정을 바꾸지도 않았으며, 다만 아주 잠깐, 반 박자쯤 지오 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가 다시 앞을 보고 걸었다.

지오는 그 각도가 무슨 뜻인지 알았다. 소리를 낼 수 없는 자리에서 말을 주고받는 법을 십육 년 전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배운 사람은, 그런 각도 하나를 알아본다.

이쪽 보지 말고 그냥 앞 보고 들어와.

그래서 지오는 앞을 봤다. 그리고 문 쪽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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